산후조리의 기본상식.

2007. 9. 17. 14:51건강더한 정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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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직후에는 골반을 구성하는 관절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관절들이

나사가 풀린 듯이 느슨해진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가 튼튼한 관절로 회복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기까지는 2개월 가량이 소요되고

3개월 정도는 지나야 배란성 월경이 다시 시작되어 또 다른 임신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옛부터 산후 조리기간을 1백일로 정하고 있다.
백일 잔치를 하는 것은 아기가 잉태된 후 만으로 백일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산모가 산욕기간의 위험한 상황을 벗어났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출산으로 헐거워진 뼈마디가 엉성하게나마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으려면

최소한 삼칠을(21일)은 넘겨야 한다.

이 기간동안 질이나 자궁, 몸의 기능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집중적인 산욕기를 6~8주 정도로 잡았을 때 그 중에서도 삼칠일에 해당하는

출산 후 3주간은 안정과 휴식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장기간의 안정은 복직근과 골반근육의 복구를 지연시키고

오로의 유출기간을 연장시켜 오히려 기력을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안정을 취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을 조금씩 움직여 주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돕게 된다.

자연분만이든 수술이든 분만 당일과 산후 3일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되도록 누워서 쉬어야 하지만 수술을 한 산모라도 거동이 가능하다면

수유와 식사시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 정도의 움직임을 하는 것이 회복에 좋다.
산후 4~6일 째는 실내를 가볍게 걸어도 무방하다.

산후 7~14일 이후에는 집안을 자유로이 돌아다녀도 좋다.

하지만 힘에 부칠 정도로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

삼칠일이 지나면 어느 정도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백일간은 가사나 아기 돌보기로 몸을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

몸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백일은 경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모는 사지관절 부위의 인대가 매우 약해져 있다.

이때 수유를 하기 위해 아기를 안게 되면 팔과 목에 무리가 오고

손목 관절에 건초염이 와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밤중 수유는 일어나지 말고 누운 상태에서 하며,

낮 동안은 앉은 자세에서 무릎 아래 베개나 쿠션을 대어

팔과 목에 가는 부담을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웰빙인닷컴에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