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되고 약도 되는 이름, 지방

2007. 4. 12. 16:27건강더한 정보통

지방, 알고 먹자

지방의 수난은 쉽게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단이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음이 알려진 이후 지방에 대한 논란이 복잡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많은 언론매체들이 지방의 해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지방은 해롭고 또 어떤 것은 이로우며, 지방의 종류에는 포화지방이 있고 불포화지방, 다중불포화지방산 등이 존재하며 그외에도 중성지방, 오메가3, 오메가6, 트랜스지방 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현재까지도 많은 언론매체들이 새로 나온 연구결과라며 우리가 알고 있거나 혹은 들어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정보를 쏟아내어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혼란스런 용어와 서로 상반된 해석이 뒤범벅이 된 상황은 많은 사람에게 지방이 마치 건강의 적인 것처럼 각인시켜왔다. 하지만 전체 열량의 40%를 지방에서 섭취하는 그리스 크레타섬 사람들만 봐도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올리브오일과 다중불포화지방의 공급원인 생선 요리가 인체에 얼마나 이로운가 알 수 있다.

 

 

선과 악, 지방의 두얼굴
흔히 지방은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지방의 칼로리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에 비해 높기 때문에 똑같이 섭취해도 몸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에는 여러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얼마나 섭취하는가에 따라 몸에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방의 누명을 어떻게 벗겨줄 것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지방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수 있다.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요리과정에서 생긴 발암 물질로 인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도 노아진다. 이와 달리 가금류와 생선은 상대적으로 불포화지방이 많아 인슐린이 혈당량 조절 기능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지방이 많다는 이유로 멀리하던 땅콩이나 호두, 잣 같은 견과류도 불포화지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비율을 개선하며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을 낮춘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구별된 지방을 중심으로 과다한 열량 섭취를 피하는 식단을 만들 수 있다. 우선 콩이나 옥수수, 올리브 등으로 만든 액상 식물성 유지처럼 몸에 좋은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좋다지방으로부터 평균 20%의 열량을 얻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불포화지방 섭취는 그다지 두려워할 문제가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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