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약 음식~

2007. 10. 1. 15:02건강더한 정보통

▶추천 가을 보약 밥상5가지

 

▲꼬막찜-저혈압이라면 밥상에 자주 올린다. 삶는 시간이 길수록 꼬막의 맛과 영양이 떨어진다. 끓는 물에 살짝 익혀 입이 벌어질 기미가 보이면 즉시 꺼내 찬물에 넣어 식힌 다음, 다시 끓는 물에 넣어 끓여서 건져낸다. 한쪽 껍데기를 떼어내고 양념장(진간장, 다진 파·청고추,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을 얹는다.

▲전어회-참맛을 느끼고 영양가를 고스란히 흡수하려면 회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전어에 풍부한 DHA, 클루타민산 등은 건망증, 치매 예방에도 도움 된다. 가을 한철만이라도 밥상에 부지런히 올리자. 전어는 소금으로 팍팍 문질러 닦은 뒤, 깨끗이 헹구고 물기를 닦는다. 뼈와 껍질째 먹기 좋게 썰고 초고추장, 깻잎과 함께 먹는다.

토란고로케-숨은 ‘칼슘의 보고’다. 성장기 아이에게 칼슘은 뼈에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으로 씩씩하게 키워주는 영양소다. 칼슘이 부족하면 소심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쌀뜨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기고 으깬다. 볶은 양파, 베이컨가루를 섞어 달걀만한 크기로 빚은 뒤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묻혀 팬에 튀겨낸다.

▲배도라지즙-목이 많이 부었거나 쉰 목소리 나고 통증이 있을 때 좋다. 도라지는 아주 잘게 썰어서 꿀과 섞는다. 속을 파낸 배속에 넣고 배 뚜껑을 덮은 뒤 찜통에 넣고 흐물흐물해지면 먹는다.

▲녹두죽-해독작용이 큰 녹두는 성질까지 차서 화병 치료에 단골약재로 쓰인다. 스트레스로 생긴 소화불량, 두통, 답답증을 가라앉히는 데 그만이다. 다시마 국물에 들기름을 뿌려놓은 현미를 넣고 끓인다. 하루 정도 불린 녹두를 넣고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여 소금 간을 한다.

〈글 김희연기자 egghee@kyunghyang.com〉

〈사진 김정근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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