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9. 12:05ㆍ건강더한 정보통
수유 때마다 충분히 먹입니다
신생아 때는 잠이 많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팠던 아기라도 깨어서 잠시 먹고 허기를 면하면 다시 금방 잠이 들곤 합니다.
이때에는 깨워서 충분히 먹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만일 배부르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잠을 자게 되면 아기는 금세 배가 고파 잠에서 깨고 또 조금 먹고 잠이 들면 다시 금방 깨는 것이 반복됩니다. 결국 아기는 배고픔과 피곤함의 반복되는 고통을 갖게 되고 이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려 생활에 리듬을 갖기가 어려워지고, 정서적으로도 무척 예민한 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분유를 너무 진하게 주면?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체격이 좀 작고 덜 먹는다면 엄마는 욕심을 부려 분유를 진하게 타서라도 더 먹이려 합니다. 또 변비가 생겼을 때 분유를 진하게 먹이면 묽은 변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기들이 분유를 진하게 먹었다고 더 많이 자라거나 변비가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하게 많이 먹은 것이 오히려 소화나 대사, 배설하는 데 문제가 되어 신장에 무리를 주거나 설사할 염려가 있으며, 그 결과 성장발육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한창 신체조직이 구성되는 영 유아기 때에 지방조직 역시 형성이 됩니다. 설사 등의 문제는 야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엄마가 괜스레 분유를 2~3스푼씩 더 추가해 주는 것은 아기가 필요한 것 이상으로 섭취하게 하고 이것이 과다섭취에 의한 지방세포 수를 늘리는 쪽으로 영향을 주어 앞으로 비만이 되는 기초공사를 하는 셈이 됩니다.
분유를 너무 묽게 주면?
아기가 장염에 걸려 설사를 하거나 산통이 있을 때 분유를 묽게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묽게 먹이는 시기를 너무 길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생아 때 '장이 약한 아기'로 진단되었다 하여 분유를 2분의 1 정도로 묽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아기는 오랫동안의 부족한 영양으로 인해 성장부진을 나타내게 됩니다.
젖병이 진공상태가 되지 않도록
수유할 때는 아기가 젖병을 잘 빨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특히 젖병을 빠는 동안 젖병 안의 공기가 다 빠져나가 진공상태가 되면 젖꼭지가 달라붙게 되면서 아무리 빨아도 분유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 특별한 이상 없이 분유 먹는 시간이 30~40분 이상으로 길어진다면 젖꼭지가 진공상태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유에 다른 것을 섞어도 되나?
이유식, 선식, 아기용 두유 등은 보충이나 간식일 뿐, 분유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들 식품을 분유나 모유에 섞어주게 되면 상대적으로 조제분유의 양이 줄어들어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모유를 다른 식품과 섞어 먹일 수 없는 것처럼 분유도 다른 음식과 혼합하지 말아야 합니다.
웰빙인닷컴에서 알려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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